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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맛집 이야기

캐나다 밴쿠버 딤섬 맛집 추천 - Western Lake Chinese Seafood Restaurant

by 날아라키위새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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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에는 중국인이 참 많다.
중국음식점도 정말 많은데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중국인 친구들이 소개해 주는 곳들에 가서 실패.
구글링으로 찾아가 보면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아 실패.
사해가 동도라고 했건만 정녕 너희와 우리의 입맛은 다르단 말이냐.

캐나다 밴쿠버 딤섬 맛집

드디어 찾았다.

이름하여 Western Lake Chinese Seafood Restaurant이 되겠다.
두둥.

위치는 Victoria Dr와 33가 교차하는 곳에 있다.
주차장이 있으나 좁고 빈 자리가 없을 확률이 크다.
근처 주택가에 프리파킹 가능하다.

간판에 영어가 있어서 안심했다.
중국어로만 써져 있는 간판도 꽤 있는데
그런 경우 들어가서 주문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중국어 only 간판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토요일 점심.
예약을 하고도 20분 넘게 기다려야만 했다.

상패가 3개 걸려 있다.
맛집 상인가 보다.
Zomato.
어감은 별로지만
찾아보니 어반스푼 사이트를 700억 정도에 인수한 회사다.
몇 년 뒤 내 블로그도 인수해줬으면 좋겠다.

2015년도 받았다.
이땐 어반스푼이었나보다.

나 맛집이오! 자랑하는 듯하다.
이번 맛집 탐험은 성공적일까.
계산하고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웅성웅성
시끄럽지만
음식점이 다 그렇지 뭐

드디어 자리에 앉고
메뉴를 본다.
영어에 사진도 있다.
신난다.

뭐 한국 음식점 가봐도 영어로 된 설명이 이상하듯 (e.g., 육회 - Six times)

중국음식점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아서
사진이 있으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메뉴 종이에 수량을 적고 웨이터에게 건네주면 된다.


가격은
소(S) - $4
중(M) - $4.5
대(L) - $5
스페셜(Sp) - $5.75
가격이 착하다.
음식이 나오고 보니 양도 푸짐하다.

3 명치고 꽤나 많이 시켰다.
중국음식은 원래 이렇게 시키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렇다고 한다.
딤섬이 나올 때마다 체크표시를 해주고 간다.

줄기콩 다진 고기 볶음.
아삭아삭 맛있다.

챠오몐.
분명히 각자 조금씩 덜었는데
양은 그대로다.
다 먹을 생각을 포기했다.

새우만두.
사이즈가 튼실하다.
유일하게 2 접시 시켰다.

시우마이 만두.
보통 돼지고기 만두로 알고 있는데
새우도 들어있다.

찹쌀 쌈.
배가 불러 먹지 않았지만
좀 아쉽다고 한다.

상하이 스타일 돼지고기 만두.
맛있다.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하다.
꼭 숟가락으로 받쳐주자.

Steamed rice flour roll.

어설픈 젓가락질로는 날 먹을 수 없지.

 

배가 불러서 못 먹었다.

젓가락질을 못해서가 아니다.

와이프가 참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이다.

젓가락질을 잘해서가 아니다.

팬 프라이 한 가지 새우 요리.
배가 불러서 못 아니 안 먹었다.

가지는 싫다.
새우는 좋다.
가지가 크다.
새우는 작다.
논리적으로 먹지 않아도 될 이유가 생긴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많이 남았다.
괜찮다. 싸가면 된다.
중국음식은 원래 그런 거다.

 

북적북적하다.

이렇게 먹고도 50불 조금 안 나왔다.
밴쿠버에서 이게 가능하다는 게 놀랍다.
카드 기계 팁도 10%부터 시작한다.
쉽게 망할 것 같지는 않다.
(칭찬이다.)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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