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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낚시 이야기

캐나다 밴쿠버 게잡이 (Crabbing) 소개 - 2. 게잡이를 떠나보자 (어디로? 노스밴쿠버!)

by 날아라키위새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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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풀리고 부활절 휴일을 맞아 게잡이를 다녀왔다.
인터넷에 보면 요즘에는 도통 게를 구경할 수 없다며
사라진 게들을 그리워 하는 글들을 볼 수 있는데
게 잡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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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잡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 낚시가 다 그렇겠지만
적당한 장소와 물때 두 가지다.
그렇다.
간단하다.

장소야 뭐 게잡이가 가능한 곳으로
그리고 물때는
만조 전후로 1시간 정도가 가장 잘 잡힌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생각이다.)

게잡이를 가기 전 물때를 확인하니
밴쿠버 물때 확인: http://www.tide-forecast.com/locations/Vancouver-British-Columbia/tides/latest

만조는 아침 8시 45분.
7시 30분 도착을 목표로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선다.
같이 가주는 와이프가 참 고맙다.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맥모닝을 나눠 먹으며
달린다.

놀밴으로 게낚시 하러 가는길

7시 30분을 목표로 했으나
밍기적밍기적
도착하니 8시가 넘었다.

*업데이트
위치를 적지 않았다..
정말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있는 부두? 독? 같은 곳이다.
최근에 다녀오신 분에 의하면 일부 주민들이 외부인을 싫어한다고 한다.

나가라고 와서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퍼블릭 공간이니 걱정 말고

조용히 아니 다녀온 듯 뒷마무리를 할 생각으로 떠난다.

주차만 잘했다면 상관없으니 걱정 말자.

 

경치가 참 좋다.
항상 낚시 금지 기간이 적혀 있다.

게잡이 포인트
게잡이 포인트 낚금 기간

한국에서 공수해온 돗자리와
달라샵에서 산 의자를 세팅한다.

밴쿠버 게잡이

미끼를 끼우고 나서 힘차게 던진다.

나는 미끼로는 닭을 선호한다.
비린내가 덜하다.

연어 머리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비린내가 싫을뿐더러
물개가 좋아해서 게망을 망가트리고 미끼를 빼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닭도 좋아하는 것 같다.
예전에 집에 가기 전 다 쓴 미끼를 바다에 던지니
물개가 잡아채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밴쿠버 게잡이

경치 구경하며
이것저것 이야기한다.
경치가 참 좋다.

밴쿠버 게잡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게틀을 들어 올린다.
두근두근
이때가 가장 즐겁다.
묵직하면 기대하게 된다.

밴쿠버 게잡이

던지네스와 레드락 몇 마리가 잡혔다.
대부분 잡히는 레드락은 기준 사이즈가 넘는다.
던지네스는 딱 봐도 큰 녀석이어야 기준 사이즈가 넘는다.

밴쿠버 게잡이

게틀보다는 게망을 선호한다.
게망이 더 가벼워서는 절대 아니다.

밴쿠버 게잡이

작은 녀석들은 놔준다.
놔두면 알아서 기어가 바다로 들어가기도 한다.

밴쿠버 게잡이

오늘은 레드락이 더 잡혔다.
예전에는 레드락 보기 힘들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은 레드락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킵 할 수 있는 사이즈가 꽤 나왔다.
던지네스는 한 마리뿐이다.

밴쿠버 게잡이

쳐다보는 눈빛에 놔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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